
건축이라는것을 하면서 부터, 내게는 항상 의문인 인간의 한가지 욕구가 있다. 많은 인간이 권력을 취할때 보여주는 행위가 있는데, 더욱 많은 위치에너지를 얻기 위해 기를 쓴다는 것이다. 고대에는 피라미드와 바벨탑, 현대에서는 수 많은 빌딩들..
자연에서 태어난 모든것들은 중력을 이겨내기 위해 밑이 탄탄하고, 위로 갈수록 얇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들어내는 요즘의 건축물들은 무엇을 찍어 누르고 싶은것 마냥 자연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나는 이 기형적인 건축의 모습이 우리사회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산업화이후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인간문화의 패러다임을 가져왔다. 그에 대항하는 이들은 모조리 박멸되고, 아직도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을 비판하기를 두려워한다. 혹여 아니라하더라도, 사회에서 도태된 사람 취급을 받기 일수이다. 현재의 풍요로움까지 포기하면서 근본과 타탕성이 없는 기술의 발전은 중단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이다.
돈이 운동에너지로 바뀌고 그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치환되는 기이한 현상을 수학적 공식 ($X = 1/2mv^2 = 9.8mh) 으로 표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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