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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our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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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却) 존재에 대한 망각 그리고 망각의 실존 2020/10/31 건축에서 필요라는것은 기능과 영감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것을 의미하며, 이 프로세스의 순환이 멈추는 순간, 건축은 수명은 다하게 된다. 현대에 이르러 버려진 공간이 디자이너를 통해 다시한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소문역사박물관은 여러의미로 아픈역사를 가지고 있는 공간이다. 조선시대에 천주교가 들어오는것을 반대한 세력들로 인해 백성들의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처형을 하였던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장소였다. 그렇게 잊혀질것 같았던 공간이 시민정부와 예술가 그리고 건축가의 손길을 거쳐, 서소문 공원 지하공간에 그때와는 다른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한번 죽어버린 건축은 다시 잊혀질지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건축물에게 빈공간이..
환유의 풍경
인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눈망울에 맺힌 투명한 생기(生氣)는 세상 무엇보다도 아름답다.
Varanashi - Ganga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Varanasi 인도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예비 건축가입장으로서는 아예 다른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었고, 중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의 입장으로서는 반복되는 인생에 환멸을 느끼고 강한 자극을 받고 싶었다. 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바라나시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고, 조사를 하다보니 갠지스 강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내 깊은곳에서 부터 자라나기 시작했다. 결국 바라나시를 걸어보고 갠지스강물에 손한번 담궈보는것이 가장 이 여행에서 내가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 되었다. 바라나시의 시내는 델리보다도 더 복잡하다. 가장 종교적인 동시에 발달도 더디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20세기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준다. 어김없이 길가에는 소와 오토바이들이 같이 다니는 진풍경을 보여준다. 인도는 매순간 충격적이다. 델리 공항을 나왔..
오륙도 경계침범 ; 수평선을 기준으로 본 오륙도의 풍경들
아미동 비석마을